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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지방선거가 지방자치의 자율성을 신장시키는데 기여해야 한다는 시각에서 출발하였다. 유권자들의 투표선택에 지방선거 결과가 중앙선거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는지의 여부와 지역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정치인을 선택해야 하는지 여부에 따라 유권자 유형을 구분하였다. 유권자 유형 중 지방중심형 유권자들은 지방선거가 여당이나 야당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지역정치 자체의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유권자라고 정의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지방중심형 유권자들이 다른 유형의 유권자들에 비해 투표선택에서 공약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공약의 실천가능성에 대한 불신으로 인하여 실제 투표에서는 공약을 중시하는 비율이 타 유형의 유권자들에 비해 높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지방중심형 유권자들이 상대적으로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이 더 많지도 않으며 투표의사가 더 높지는 않지만 이들의 선거관심과 투표참여 의사가 다른 집단보다 낮은 것도 아니다.
The purpose of local elections is to increase the autonomy of local governments. One of the problems of Korean politics is dependency of local governments on central government. This paper proposes the 4 different types of voters according to their perception of local elections. Some voters consider local election as a part of national politics, so that voting decision of the election takes into account its effects on national politics. They are called as central-centered voters. Others insist that they select the candidates who can solve the current local problems. Then local elections should improve local communities. Those who focus on autonomy of local elections is called local-centered voters. Empirical results based on survey data indicate that local-centered voters are more interested in election pledges of candidates than other types of voters. At the same time they also distrust in implementation of the pledges. They do not have special political propensity compared with other types of vo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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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election, local-centered voters, central-centered voters, dependence of local government, autonomy of local govern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