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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암 병동 간호사의 도덕적 고뇌, 암 환자 간호의 질의 수준과 이들의 관계, 암 환자 간호의 질에 미치는 영향 요인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 결과 암 환자 간호의 질은 도덕적 고뇌와는 음의 상관관계, 암 병동 경력과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 환자 간호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종교, 도덕적 고뇌와 암 병동 경력인 것으로 확인되었고, 이들 세 변수가 암 환자 간호의 질을 13% 설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국내에서 부족한 암 병동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도덕적 고뇌와 암 환자 간호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고자 한 연구임에 의미가 있다. 암 병동 간호사의 도덕적 고뇌는 간호사뿐만 아니라 간호 실무 중 암 환자와 관련된 간호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더욱 더 중요하며,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반복 연구를 통해 도덕적 고뇌가 높은 항목을 중점적으로 도덕적 고뇌를 감소시키는 중재 방안 마련에 대한 기초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암 환자 간호의 질은 간호사 본인이 생각한 수행 정도를 측정한 것으로, 암 환자 간호의 질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도구 개발이 필요하다. 또한, 암 환자 간호의 질을 간호사와 환자에게 동시에 측정하여 간호사와 환자의 간호의 질 인식과 요구의 정도의 차이를 비교하여 차이가 많이 나는 항목을 중심으로 실무적인 측면에서 개선해 나가는 중재방안을 개발하고 적용하면 암 환자 간호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암 병동 경력이 암 환자 간호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확인되었으므로 간호사 경력별로 도덕적 고뇌와 간호의 질 수준을 파악하여 암 병동 간호사 보유를 위한 해당 경력에 맞는 맞춤 중재 방안 마련의 기초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Purpose: The study aimed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moral distress and the quality of nursing care. Methods: This cross-sectional correlation study included nurses working at oncology nursing units of two secondary general hospitals in Seoul and Gyeonggi-do, Korea. A total of 207 nurses participated. Moral distress was measured by the Moral Distress Scale-Revised Nurse Questionnaire and quality of nursing care was evaluated by the Quality of Oncology Nursing Care Scale. Data were collected from October 5 to 31, 2018. Data analysis included descriptive statistics, independent t-test,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Results: The quality of oncology nursing care showed a negative correlation with moral distress (r=-.19, p=.007). The factors affecting the quality of oncology nursing care were religion (β=-.22, p=.001), clinical experience in oncology units (β=.27, p=.007), and moral distress (β=-.16, p=.018). Moral distress showe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predictive power of 13% in the regression model (F=8.70, p=<.001). Conclusion: The findings of this study suggest that management of moral distress is important to increase the quality of oncology nursing c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