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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계(蘭溪) 박연(朴堧, 1378∼1458)이 고산에서 유배생활을 하면서 78세(1455)에 직접 썼던 「가훈」을 통해서 노년의 연륜에서 보여주었던 그의 노년은 안정되고 화려함에 있지 않았다. 난계가 조망하고 갈망했던 노년은 언제나 자신을 경계하고 주변인과의 꼼꼼한 관계를 늦추지 않음으로부터 모색해 나갔다. 그가 자식에게 남겼던 일상의 예제(禮制)는 경직된 형식에 구애받을 수 있는 여지를 곧바로 음악에서의 화(和)의 특징을 기저로 해서 해소하는 화해(和諧)에 두었다. 이로부터 개인과 국가의 위상에 이르는 예제확립과 일상의 기강을 정립할 수 있었다. 그는 자신이 직면했던 촌로의 삶과 유배의 회한을 단지 통한에 머물게 하지 않았다. 이같은 절박하고 열악한 현실상황에서 그가 남긴 「가훈」은 자신의 현실을 수용했지만, 이를 비분강개하는 개인적 감정에 치우치지 않았다. 이러한 면모는 마치 퇴계가 「도산이십곡」을 지은 연유와 당시의 시대적 암울함을 극복할 자의지에 대한 저항이면서 동시에 미래세대에게 들려주려는 의도를 엿볼 수 있다. 특히 단순히 글을 통한 교화가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이른바 음악의 역할에 주목했던 퇴계는 노래를 통해서 당시의 상황을 극복할 대안으로 삼았다. 무엇보다 어린이를 통한 교화와 이에 대한 지속적인 의미부여를 일상적 삶의 질서회복을 위한 방편으로 삼았다. 난계의 「가훈」이 집안의 화평과 치국의 양면성을 취했던 점을 고려한다면 퇴계와는 차이가 있다. 난계가 광범위한 차원으로의 접근했던 것과 달리 퇴계는 자아성찰의 주변경계를 당시 주변 상황을 극복할 수 대안임을 견지했다. 물론 이러한 방법에 대한 기대효과가 당시에 현격하게 드러났다고 서슴없이 말하기는 쉽지 않다. 그렇지만 그가 당시의 열악한 상황에서도 일관된 중화(中和)의 원칙론을 후세에 남기려는 시도는 유익하고 거시적인 혜안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훈(家訓)」의 본의가 자칫 이상적인 의미로 이해할 여지 또한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노년이었던 난계의 혜안과 열정은 시대를 넘나드는 귀감이었다. 이에 대한 논거는 퇴계의 독서법, 율곡의 「소아수지(小兒須知)」, 소혜왕후의 『내훈(內訓)』, 우암의 『계녀서(戒女書)』 등의 아동교육법에 관한 비교를 통해서 확연해 졌다. 이렇게 볼 때 난계가 제시했던 교육방법은 현대의 아동교육과 비견할 만한 탁견이었다.
Rankea's always consistent in the uncomfortable situation of principal was a beneficial attempt to leave to future generations. Nevertheless Rankea's the "motto" of the pattern on the left behind the meaning can be understood as an ideal liable.However, as age-old wisdom and passion Rankea's can cross the era was a role model. The fact of refusal and Yulgok's soasuji can be found by comparing the discussion. These facts and refusal Toegyo and Yulgok can be found through the Children Act. Thus, he was presented the way of children's education in a modern children's education was a great idea and comparable. Rankea's learning to sort the situation out in the wild and can not be poor. So perhaps the way to teach the subject may become meaningless. Worse than teaching parents and children this situation several times to teach one that is bound for the so skeptical. What is needed in order to placate and convince the others will be persuaded not do. Winner of persuasion to overcome the ongoing conflict, and to understand their patience and passion is requi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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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der(老年), Samhyun&Singing and Dancing(三絃歌舞), Seek after profit(好利), naturally harmony(和諧), soasuji(「小兒須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