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BYUNG GIU
(Daedong Institute for Korean Studies, 2010-09)
戶籍에는 호의 대표자 부부에게 각각 ‘부, 조 ,증조, 외조’라는 ‘四祖’를 기록하며, 이것은 가족의 선조 계보를 나타낸다. 남편의 사조는 분가하기 이전 아버지의 호적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처의 사조는 혼인하여 새롭게 가호를 구성할 때에 친가에서 가지고 온 것이다. 혼인과 함께 남녀의 부모의 호적 정보를 주고받은 결과이다. 그리고 고려 말, 조선 초에는 하나의 호에 여러 가계의 축적된 혼인관계가 ...